서울교육청-서울경찰청, 유괴·학교폭력·고위기 청소년· 테러 위협까지…학교안전 공동 대응체계 구축

교육종합 / 이장성 / 2025-12-29 19:11:07
- 통학로 합동 점검부터 위기상황 신속 대응까지 6대 협력과제 추진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울경찰청(청장 박정보)과 12월 29일(월) 13시 40분, 서울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유괴 등 통학 안전사고, 학교폭력, 고위기 청소년 문제, 테러 협박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합적 안전 위협에 대해 교육청과 경찰청이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안전 통합 대응 협력체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은 다음 6대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〇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청-경찰 합동 점검 및 정보 공유
〇 학교 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인력풀 구축 및 교육사업 협력
〇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 및 정보 공유
〇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연계 관리 체계 구축
〇 학생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대응 협력체계 구축
〇 테러 등 학교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특히, 고위기 청소년 연계 관리체계는 경찰이 운영하는 117 신고·상담 체계를 통해 접수되는 위기 신호 중 자해·타해 위험 등 긴급성이 높고 보호자나 학교의 즉각 대응이 어려운 사안을 ‘고위기 청소년’으로 판단해, 교육청 책임하의 전문 보호체계로 연계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은 협약을 계기로 고위기 청소년을 적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에 앞서 2025년 12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2개교, 2,24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괴예방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해당 교육은 각 학교 관할 경찰서가 중심이 되어 학교 주변 위험요인을 함께 점검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유괴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찰 전문교육과 공연형 예방교육을 연계해 학생의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협약은 고위기 청소년 연계 관리와 학교 안전교육 협력 등 구체적 사례를 토대로, 교육청의 학교 지원 체계와 경찰청의 치안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학교안전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은 학교안전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종합적으로 구축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협력 내용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교육청과 경찰청이 학교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제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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