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부터 꽃차까지! 만능 감국 ‘예향’ 출격

경남 / 최성룡 기자 / 2025-04-08 14:08:05
- 경상남도, 다용도 감국 ‘예향’ 보급으로 꽃차·분화 산업 확대 기대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 약용자원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감국 신품종 ‘예향’의 보급 확대를 위해 종묘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감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전국 곳곳에서 10∼11월 사이 노란 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자원식물이다. 

▲ 감국

관상용뿐 아니라 약용, 밀원식물*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며, 최근에는 은은한 향기 덕분에 고급 꽃차의 재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밀원식물) 꿀벌이 자라는 데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을 의미한다.

특히,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전통 의서에도 감국차의 효능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감국차를 꾸준히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감기, 두통, 현기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경남도가 육성하여 보급하는 ‘예향’은 별도의 외형 관리 없이도 일정한 형태를 유지해 재배가 간편하다. 또한, 기존 품종보다 꽃이 크고 개화 시기가 빨라 상품성이 높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꽃차 가공뿐만 아니라 조경용, 분화용으로도 활용 가치가 크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110만 주의 ‘예향’을 농가와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안철근 약용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계기로 경남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더욱 널리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약용자원연구소는 2016년 감국 ‘원향’을 개발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옥향’을 품종보호 등록했으며, 지금까지 총 85만 주를 농가에 보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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